.. 언젠가는 한번 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주었던 영화
‘얼굴 없는 미녀’를 보았다.
영상이 주는 느낌은 강렬했고
지수(김혜수)의 경계성 인격장애도 비교적 잘 그려낸 것 같았다.
영화도 정리해 보고 공부도 해보고자 여러 가지를 찾아보게 되었다.
인격(Personality)이란 ‘일상생활 가운데 드러나는 한 개인의 정서적 그리고 행동적 특징들의 모든 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격은 일생을 통해서 비교적 변함없이 유지되고 지속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는 개인 인격상의 특징들이 보통 사람들에게서 관찰 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 매우 경직되고 비적응적이어서 사회적응상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인격장애를 진단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진단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A부터 F까지의 진단기준을 다 만족 시켜야 한다.)
A. 한 개인의 내적 경험이나 행동의 경향이 그가 속한 문화의 이해 가능한 기대로부터 지나치게 왜곡되어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왜곡된 경향’은 다음 네가지 영역 중 두가지 이상에서 나타나게 된다.
1) 인지(cognition): 예를 들어 자신과 다른 사람 혹은 어떤 사건을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는 방식의 왜곡.
2) 정서(affectivity):정서의 범위, 강도, 불안정성, 부적절한 정서의 표현등.
3) 사람들 사이의 관계 (interpersonal functioning)
4) 충동조절 (impulse control)
B. 위의 왜곡된 경향은 변하지 않으며, 다양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속에서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
C. 왜곡된 경향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고통을 주거나, 사회, 기능적 혹은 개인의 기능 중 중요 영역에서 손해를 주게 된다.
D. 왜곡된 경향은 오래 전부터 계속 지속되어 온 것으로 그 시작은 사춘기나 초기 성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E. 왜곡된 경향은 다른 정신질환의 증상이나 결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F. 왜곡된 경향이 다른 약물이나 신체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헤헤 생각보다 인격장애를 진단 내리기가 복잡하죠?

인격장애는 한 개인이 속해 있는 문화권에서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으로 지각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 특히 타인과의 인간관계 형성방식에서 심각하게 벗어나는 행동양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때문에, 개인의 사회적 기능과 활동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드물게는 주관적 고통을 수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정도 되면 주관적 고통을 많이 느낄만도 한데 인격장애 환자들이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신을 변화시키며 사회에 적응해 가는 것이 아니라, 외부환경을 자신에게 적응시키고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격의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정하고 광범위 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인격장애 환자들은 그들의 비적응적적인 행동에 대하여 불안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지수(김혜수)가 가지고 있던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해서 더 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