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책임과 관련되어 양극단의 자세를 갖게 되면 병적 장애로 나타나게 된다.
모든 문제에 대하여 자신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autoplastic)고 과도하게 책임을 지게 되면 신경증(neurosis)이 된다. '~해야 했는데, ~하면 안되었는데'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다.
이와는 반대로 모든 문제에 대해서 환경과 타인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환경과 타인이 바뀌어야 한다(alloplastic)며 과도하게 책임을 회피하게 되면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가 된다. '어쩔 수 없었어, 나는 꼭 이렇게 해야만 해'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다.
책임을 지겠다 혹은 피하겠다는 성향이 잘못 굳어져 있으면 생활 속에 많은 부딪힘을 경험한다. 적절하게 자신과 세상에 대한 책임이 무엇인지 그 상황마다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신경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을 못살게 굴고, 성격장애자들은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모두 못살게 군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성격장애 환자들은 주변인들을 신경증 환자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성격장애 환자들이 자녀를 키울 때 신경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