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근육이완(progressive muscular relaxation)은 Edmund Jacobson (1929)에 의해 주창되었다.

 

º  이론적 배경

- 불안을 유발하는 생각이나 사건 à 근육 긴장 (à 또 다른 스트레스를 생산)

- 깊은 근육이완 à 생리적 긴장의 감소 à 불안 감소
 
불안하면 긴장이 근육되고, 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면 불안과 긴장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º 
점진적 근육 이완의 장점

만성적으로 긴장된 근육의 상태를 알게 해 준다.

긴장과 깊은 이완을 구분하게 된다.

반복되는 훈련으로 이완이 익숙해지면 언제 어디서나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º  점진적 근육 이완의 방법

아래에 나와 있는 '각 근육별 긴장 자세'에 맞춰서 5~7 초 각 근육군을 긴장 시킨 후 20~30 초간 이완시킨다. (이완이 어려운 근육은 최대 5번씩 반복한다.)

하루 두 번 15분 회기를 1~ 2주 동안 꾸준히 시행하면 숙달될 수 있다.

 

 

※ 이완 시키는 동안의 지시문

긴장이 사라집니다.

고요하고 편안하게 근육이 이완되어 부드럽게 긴장이 녹아 사라집니다.

더 편안하고 깊은 이완 상태가 됩니다.

근육을 긴장시켰을 때와 이완시켰을 때의 느낌을 비교합니다.


 

※ 각 근육별 긴장 자세

오른()쪽 주먹을 꼭 쥐어 주먹을 긴장시킨다.

오른()쪽 주먹을 오른()어깨로 향하게 상완을 굽혀 팔에 힘을 준다.

오른()쪽 발과 다리를 쭉 뻗은 후에 최대한 힘을 주어 긴장을 시킨다.

두 다리를 모아 들고 양측 허벅지를 눌러준다

호흡을 정지시키고 아랫배에 힘을 준다.

숨을 들이쉬고 멈추며 가슴 근육에 힘을 준다.

숨을 깊게 들이 마신 후 양 어깨가 만나듯이 자세를 취하며 힘을 준다.

이를 악물고 입술의 양끝을 뒤쪽으로 당긴다.

눈과 코를 찡그리며 긴장시킨다.

미간을 최대한 모으고 눈썹을 가능한 높이 치켜뜬다.

턱을 올리는 동작과 내리는 동작을 동시에 대립시켜 목에 힘을 준다.





º  점진적 근육이완을 돕는 몇가지 Tip

서서히 이완시키는 것은 오히려 몸을 긴장시킨다. 즉시 긴장을 푸는 것이 낫다. (갑자기 힘을 뺀다는 생각으로 이완시킨 후 남은 20초 가량은 그래도 남아있는 긴장을 풀어준다.)

한번에 하나의 근육에 집중해야 한다.

한 근육을 이완시킨 후 다른 근육을 긴장시키기 전까지 적절한 시간을 둔다.
충분한 이완을 느낄 수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근육 긴장도를 느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긴장이 잘 풀어지지 않을 때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느낌'을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노력은 오히려 이완을 방해하며 최대한 긴장 후 자연스럽게 이완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다음 동영상은 '마인드스캔 크리닉'에서 제작한 점진적 근이완 동영상입니다. 보고 따라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복식호흡과 마찬가지로 근육이완도 꾸준히 반복할 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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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연속인 현대 사회에서 복식호흡은 이완(relaxation)을 끌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배와 가슴을 나누는 횡경막에 붙은 미주신경이 자극이 된다. 
미주신경이 자극이 되면  몸을 이완시켜주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므로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진료 현장에서 복식호흡을 자주 권하지만 실제로 꾸준히 복식호흡을 하며 효과를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며,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 사회에서는 흉식호흡의 비율이 더 높을 수 밖에 없고 복식호흡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훈련하지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은 복식호흡을 잘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복식호흡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또한 이미 본인도 모르게 하고 있다.
신생아 때는 누구나 배가 불룩 솟아 오르는 복식호흡을 한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편안히 잠들어 있을 때는 복식호흡을 하며, 일상 생활 중 자연스럽게 나오는 하품도 복식호흡의 일종이다. 


복식 호흡을 훈련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호흡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손을 가슴위에
한 손은 배 위에 올리고 호흡을 한다. 어느 손이 더 많이 움직이는가? 가슴위의 손이 많이 움직인다면 흉식 호흡을 하는 것이다.




아래에 복식호흡을 위한 몇가지 tip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복부에 압박을 주지 않는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눕는다.

2)     코 속을 깨끗하게 하고 가능하면 코로 들이쉬고 내쉰다. (호흡의 속도를 느리게 함) 

3)     숨을 내쉴 때 하나, , 을 세고, 들이쉴 때는 하나, 을 센다.  (내쉼이 더 중요하다.)

4)     폐 밑바닥의 공기까지 다 비워 낸다는 생각으로 숨을 완전히 내쉰다. (복식호흡을 끌어당기는 진공상태를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

5)     복부에 올린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숨을 내쉴 때 복부를 손으로 누르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숨을 깊게 들이 쉴 때는 손이 밀쳐질 때까지 들이 쉰다.

6)     그래도 잘 되지 않을 때는 하품의 느낌을 기억한다.

7)     몸의 긴장을 인식한다는 생각으로 들숨(들이쉼)을 이용하고, 긴장을 내보낸다는 생각으로 날숨(내쉼)을 이용한다. 복식호흡의 시작과 종결 시 본인의 긴장상태를 확인한다.

8)     1분에 30회 이상의 호흡을 하는 상태에서는 분당 12회의 호흡을 목표로 하고, 30회 미만의 호흡을 하는 상태에서는 8회의 호흡을 목표로 복식호흡을 시행한다.


                                    
                                       -참고: 긴장이완과 스트레스 감소 워크북 (하나의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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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진단표는 병원에서의 검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간략한 체크를 통해 현재의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 목

거의 그렇지 않다 
(1)

약간 그렇다
(2)

꽤 자주 그렇다
(3
)

거의 항상 그렇다  (4)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두렵다

업무에 대해 흥미가 없고, 거의 열정을 느낄 수 없다

내 업무가 하찮고, 쓸데없는 것 같아 우울 하다

나는 필요한 만큼 유능하지 못한 것 같다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일한다

업무에 대한 책임이 많아 화가 난다

내 일이 미래에 대한 전망이 별로 없다고 느낀다

내 의사결정 능력이 평상시보다 저하된 것 같다

직장에서의 일을 집에까지 가져가서 할 때가 많다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요즘 나는 우울하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쉽게 피곤하다

조금만 불편해도 기분이 가라앉고 짜증이 난다

별 이유 없이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가 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지쳐있다

주위 사람들과 자주 다툰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무기력하거나 멍할 때가 많다

쉽게 지루해지고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커피, , 담배를 예전보다 많이 한다

 

·         20점 미만: 직무 스트레스 거의 없으며,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다

·         20~40: 직무 스트레스가 약간 있으며,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

·         41~50: 직무 스트레스 위험이 있으며,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         51~60: 직무 스트레스가 경보 상황이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         60~80: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전문의 상담 등,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관리가 시급하다

- 자료 출처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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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신분일 때는 새로운 한해를 바뀌는 학년으로 체감하곤 했었지요.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 학업, 작아지는 교복 ^^ ...
변화가 가득했던 그 때에는 한해를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웠었지요.
2011년을 보내며 나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아 묵은 마음이 지속되는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2012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정초의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때마침 묵상집 '매일성경'에 실린 귀한 시가 있어 함께 나눕니다.




첫 마음
                                       - 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2012년, 날마다 새로워지며, 깊어지며, 넓어지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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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독일에서 활동했던 철학,수학,과학,신학자


에우튀프로의 딜레마에서 제기 되었던 질문을, 그 당시 신앙의 관점에서 다시 묻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뜻(God wills)은 선하고 옳다(good and just)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질문은 계속 된다.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그것이 선하고 옳게 된 것인가? 아니면 선하고 옳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된 것인가? "
이를 다른 말로 바꾸면

"정의와 선(justice and goodness)은 신에 의한 임의적(arbitrary)인 것인가? 혹은 정의와 선, 그 자체의 본질이 필연적이고 영원한 진리 (necessary and eternal truths)  안에 속해 있는가? "



구약에 나오는 많은 전쟁들과 지금 이 시대 속에서도 악을 허용하시는 것은 정의와 선의 임의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을 주시며 약속을 이루시는 부분에서는 당신의 약속에 스스로를 제한 하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두개 중에 하나만으로는 완전한 설명을 할 수 없는...

다음 글을 통해 각 주장에 대해 조금더 깊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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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튀프로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살인을 하게 된 아버지를 법정에 고발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아버지를 고발했다고 사람들이 비난하자 미덕(virtue)에 대해 안다면 자신과 같이 할 것이라 말한다.

신을 모독하고 새로운 신으로 청년들을 타락시킨다며 공소(公訴)를 당한 소크라테스가 그때 마침 에우튀프로를 만나게 되어 미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눈 대화.

 

소크라테스가 미덕(virtue)과 악(vice)이 무엇인지를 묻자

에우튀프로는 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미덕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악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는 죄와 부정을 고소(告訴)하는 것은 미덕이고 고소하지 않는 것이 악이라고.

 

당시의 신의 이미지였던 그리스 신화에 근거하여 소크라테스는 어떤 신에게는 옳은 일이 어떤 신에게는 못마땅한 일이 되어 신들끼리 싸웠던 예시를 든다. 이렇다면 미덕이면서 동시에 악한 일이 있다는 것 아닌가?

 

이를 통해 소크라테스는 에우튀프로에게 질문한다.

내가 하는 일이 신이 옳게 여길 것이라 하는 것은 어떻게 확신 할 수 있는가?

 

에우튀프로는 신이 사랑하는 것이 미덕이고 신이 미워하는 것이 악이라 하였다.

 

신이 사랑하는 것 = 미덕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미덕이므로 신의 사랑을 받는가? 신의 사랑을 받으니까 미덕 되었나?

 

서로 모순되게 느껴지는 이 질문을 통해 소크라테스는 신이 사랑하는 것과, 미덕 이 둘은 같을 수 없음을 말한다.

미덕이기 때문에 신의 사랑을 받는다면,  신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은 미덕의 속성(quality)은 될 수 있어도 미덕의 본질(nature)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신에게 사랑 받는다는 미덕의 속성 말고 미덕의 본질이 무엇인가?

 



소크라테스
: 그러면 옳은 것이 미덕이냐?

에우튀프로: 옳은 것이라고 모두 미덕은 아니고 신을 섬기고 기쁘게 하면서 동시에 옳은 것이 미덕입니다.

소크라테스: 그렇게 신을 섬기고 기쁘게 하는 것이 어떤 것이냐? 신은 선물을 원하지도 않고 신이 인간과 거래를 할 이유도 없지 않는가?

에우튀프로: 신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고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그럼 다시 미덕은 신이 사랑하는 것이라는 논리가 반복되지 않느냐?

에우튀프로: 저 바쁜 일이 있어 가봐야겠습니다. 나중에 대답해 드리지요.

 





소크라테스는 신이 자의로 선택하는 주관성을 넘어서는 어떤 경건 그 자체의 본질을 찾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신의 주관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
이 질문은 신과 도덕(혹은 정의)의 선후 관계에 대한 질문으로 변형되어 지금도 때때로 우리 삶에서 맞닥드리게 된다.

신이 명한 모든 것이 옳은가(혹은 도덕적인가)?  옳은 것을 (혹은 도덕적인 것을) 신이 명하는가?

저도 바쁜 일이 있어 가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답해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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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치료를 시작하는 초심자들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좋은 article 입니다.
심층반을 준비하며 번역하던 중 내용이 좋아 함께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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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Bird B (1972). Notes on transference: Useful phenomenon and hardest part of analysis. JAPA 20: 267-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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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은 모두를 만족시키게 사용하기는 어려운 용어일 뿐 아니라, 사실 한사람을 만족시키는 사용도 쉽지 않은 용어이다. 이제 나는 임의대로 ‘현실’이라는 용어를 ‘지금여기(here-and-now)에서 분석가가 환자에게 나타내는 영향(impact)이라고 명명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실이라는 것은 환자의 판타지, 신경증 그리고 전이 속에서 분석가의 표상에 의한 영향과는 대조가 된다. 이런 두 영향은 대게는 공존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자-분석가의 실제 형향-는 전이의 최악의 적이다. 그 둘을 분화시키는 문제는 분석에서 가장 어렵게 도전을 해야 하는 면이다.


 분석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일상적인 현실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을까. (물론 모든 것을 막아낼 수는 없고 아마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초기 몇 달 동안은 현실이 어쩔 수 없이 우위에 있다. 분석가, 사무실, 과정(procedure)들이 압도하는 현실이 된다.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만족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환자 스스로가 그것을 테스트 하고 그 스스로 방향을 집기까지 이 현실의 영향은 일반적으로 매우 커서 평범한 수준의 전이 관계도 발달하길 기대할 수 없다.


 아마 이 초기시기에 가장 혼란스러운 점은 내가 거짓 전이로 생각하는 관계들이 이 시기에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환자는 분석가에 대해 전이처럼 보이는 관계를 통해 환자의 신경증 뿐 아니라 그 신경증 근원의 가장 깊은 비밀까지도 강렬하고 명확하게 드러낸다. 진짜 전이가 되기에는 지나치게 좋은 이 가짜전이(pseudotransference)는 실은 환자가 새로운 상황을 처리하기 위한 시도 그 이상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능한 완벽하게 그의 행동의 다양한 패턴들의 모든 스펙트럼을 그는 분석가의 관점에 맞춘다. 대게 그러기 쉽지만, 분석가가 환자가 지금 그와 맺고 있는 관계가 진짜관계이고 대부분 모든 말해지는 것들이 지금 이 현실과 관련되어 있다는 가능성을 놓치게 되면, 분석은 매우 나쁜 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는 더 쉽지만, 만일 분석가가 이런 드러나 있는 근본적인 의미를 해석하게 되면 좋은 전이 관계는 아주 심각히 늦어지고 작업 가능한 전이 신경증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비록 초기의 그런 현실이 사라질 시간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현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침입하는데 이를 발견하기란 어렵고 매우 골치 아픈 문제이다.


 분석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들 중 하나는 분석가와 분석 상황에 의해 직접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의 경우에, 분석 상황에서의 분석가를 가장 안정되고 합리적이고 지혜로우며 이해해주는 그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의 만남은 실제로 그들은 가장 정직하고 개방되고 직접적이고 규칙적인 관계로 경험하게 된다. 이에 더하여 그의 삶의 이야기를 명료화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죄책감을 고백하고, 그의 야망을 표현하고 그의 혼란스러움을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유의한 도움이 된다. 실질적인 도움은 분석가의 숙련된 질문들과 관찰 그리고 해석을 통해 삶에 대하여 배우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합해보면, 환자의 분석 상황에서의 ‘실제’에 대한 가치는 어마어마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도움에 대한 문제는 이러한 도움이 계속되어 실제적인 것이고 직접적인 것으로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영향을 주면 절대로 해결해야할 깊은 전이 상황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심지어 그의 내면의 어려움들을 알아가는 것을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여기서의 문제는 분석상황에서 비분석적인 직접적 도움들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분석가로서 직접적으로 도움 주는 것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도움은 좋은 것’이라고 보는 강력한 가정과 결합되면 환자의 이러한 호전을 “분석”의 결과로 여기도록 만든다. 실은 더 적절히 보자면 환자들이 우리와 분석상황을 모델과 훈계자 그리고 지지자로 이용하여 그들에게 닥친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처리했을 뿐이다.


 이런 종류의 현실이 유발한 문제들의 예는 매우 흔하다: 신경증적인 의대생이 4년을 보내고 졸업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정말 문자 그대로 ‘매일 매일’ 분석가에게 가서 지지를 받았기 때문인 경우: 사업가가 그의 사업을 불안하게 유지하고 있을 때 분석가로부터 지지를 받아 그의 사업을 더 온전하게 하는 경우: 그의 비틀거리는 결혼생활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 것에 사용하기 위해 분석에 열중 했던 여자의 경우: 위의 경우들 중 어떤 경우도 유의한 전의 관계를 발달시키지 못했다. 대신 그들은 분석가와 분석상황에 실질적인 의존을 하였다. 이런 문제들은 너무 흔하게도 모르는 체 넘어가고, 알게 되더라도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분석 실패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분석에서 다루기 힘든 현실의 침입에 대해 한 가지 더 말하고자 한다. 이것은 치료 종결이라는 현실이 전이 신경증에 최후이자 최종적으로 침입하는 것이다. 여기서 어느 정도 상황은 뒤집혀지고 침입이 분석적으로 요구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확실하게 정해진 종결이 임박했을 때 현실의 영향은 전이의 해결을 촉진시키곤 하기 때문이다. 이전 전이 신경증이 해결되면서 이 마지막 전이가 분석가의 해석과 재구성에 의해 중요해진다. 이러한 효과에 의해 전이 신경증 , 소망하기로는, 전이 신경증에 따라 원래의 신경증도 해결된다. 그러나 포괄적인 이러한 최종 해결은 일반적으로 매우 어렵고 종결의 현실적인 도움 없이는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점점 줄여가는 어떠한 종결, 예를 들어 횟수를 줄여간다든지 그때그때 면담을 한다든지 모호하게 그만둔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전이의 효과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따로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나 사실 내가 보기에 대부분의 종결이 이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잠재적인 큰 이익을 얻지 못하여 전이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분석을 마치게 된다.


 그러나 엄격한 종결을 가볍게 처리하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 전이 신경증이 어려울수록 평소에는 분석가에게 맡겨지지만 이 마지막 시기에 그의 엄청난 감정적 긴장 상태에서 그냥 단순하게 할 필요가 있다. 분석가에게 이보다 더 분석적 상황과 그의 전이에 굴복하게 만드는 것은 없고 이때는 길고 자기 조절의 관계의 과정에서 벗어나 개인적이 된다. 따라서 종결을 가볍게(slur over) 처리하는 것이 엄격하게 처리하려고 하다가 실수하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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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분류는 임의로 분류한 것이며 impact factor 순서는 아닙니다. 
* 위에 적힌 논문 외에도 SCI급 정신과 관련 journal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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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이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방식을 결정하지 않는다.’
나의 지적 게으름을 깨워준 ,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깊이 새겨졌던 구절이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가상의 철학적 가설 뿐만 아니라 사회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다양한 실제 예들을 통해서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그가 말하는 정의의 의미, 혹은 역할은 다음과 같다.
‘번영의 열매와 고난의 짐을 어떻게 분배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나?’

이러한 분배와 규정에는 다음 세가지 요소의 조합과 균형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행복 극대화(공리주의),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자유지상주의, 자유주의적 평등주의),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

지금의 우리는 어떠할까?
자유의 최대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고 행복의 최대치를 추구하는 것이 그 다음인 것 같다. 그에 비해 미덕을 추구하는 것은 너무 약해져 정의로운 사회의 충분한 조화를 못 이루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단지 내가 보수적 가치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 아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도 이 방식을 선호한다고 했다. ^^)

미덕이라 하면 보수적 종교인, 따분한 도덕과 윤리시간을 먼저 떠올릴 사람이 많지만 샌델교수는 공동의 선을 고민하고 실천한 예로 로버트 케네디와 오바마의 공약과 연설, 정책을 들었다. (물론 샌델 교수가 정치철학을 전공한 이유가 크겠지만) 그들의 정책과 연설을 보며 미국인들이 왜 그들에게 열광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나라에도 그런 정치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런 좋은 정치인들을 분별할 수 있는 좋은 귀를 갖기를 원한다.



정의로운 사회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치를 통해, 그리고 나의 고민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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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기능에 관한 네 정신역동적 심리학


심리학               주요개념

욕동이론             생물학적으로 기반을 둔 본능(리비도/공격성)
                         현대적 입장: 소망
                         성적(신체적) 발달이 갈등 영역의 주요 결정 인자

자아심리학          욕동의 적응과 조절이 중요함
                         방어기제
                         정신기능의 갈등이 없는 부분(지능, 지각, 기억 등)

자기심리학          자존심과 자기 가치감의 조절
                         초기 부모-자녀 관계의 중요성
                         분리/개별화가 중요한 발달 과제

대상관계론          과거 중요한 대상에 관한 기억이 소망, 행동, 지각, 의미 등을 구성함
                          발달이 관계의 측면에서 일어남



정신기능에 관한 네 심리학적 입장에서의 정신역동적 경청

심리학         고려할 점

욕동이론             환자가 무엇을 소망하는가?
                         환자의 개인력 중 무엇이 이런 소망을 두드러지게 하였는가?
                         소망들이 발달학적으로 적절한가?

자아심리학          환자 개인력 중 어떤 사건이 소망의 표현이나 억제를 나타ㅐ는가?
                         어떤 방법으로 환자가 소망을 의식적 인식으로부터 몰아내는가?(방어기제)

자기심리학          환자가 자기 스스로를 좋아하는가?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가치있고, 칭송받고, 인정받는다고 느끼는가?
                         자신의 자존심을 떨어뜨리거나 또는 다른 사람을 칭송하거나 존경하는 것을
                         막았을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대상관계론          환자의 과거와 현재에서 중요한 인물이 누구인가?
                         발달의 각각 단계에서 이런 인물들이 어떻게 기억되는가?
                         환자는 과거 어떤 사람의 행동, 느낌, 생각을 닮으려 하는가?
                         환자가 누그를 그리워하는가?
                         환자는 어린 시절에 누구를 상실했는가?
                         (죽음,이사, 또는 질병이나 갈등으로 인한 상실)



 

  reference: 간추린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Robert J. Ursano, M.D. et al. 손진욱, 강민희 옮김
                                                                                                            - 하나의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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